2026-04-08 HaiPress
김태원 작사·작곡 ‘SnowRain’ 발매
6월 서울 콘서트 시작으로 전국 투어

데뷔 50주년을 맞은 한영애가 임희윤 음악 평론가와 함께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무뮤직 “50주년이라니,부끄럽기도 하고 장하기도 해요. 그 안에는 ‘나는 조금 더 할 건데요?’라는 말이 들어 있어요.”
‘소리의 마녀’ 한영애가 7일 서울 마포구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신곡 ‘SnowRain’(스노레인) 발매 소식과 전국 투어 계획을 알렸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이 사회를 맡아 간담회를 이끌었다.
같은 날 정오 공개된 ‘SnowRain’은 2022년 싱글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작사와 작곡,기타 솔로 연주까지 맡았다. 한영애는 “김태원 씨가 10여 년 전 공연 분장실에서 곡을 쓰겠다고 약속했는데,건강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그 약속을 잊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간담회 도중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해 “좋았던 기억도,아팠던 시간도 결국 추억이 된다는 생각을 곡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술가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는 분이 많지 않은데,한영애 선배님은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존경을 표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한영애가 임희윤 음악 평론가와 함께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무뮤직 한영애는 신곡의 정서를 “같은 슬픔이라도 필터링된 슬픔,그렇게 슬프지 않은 아득함”이라고 풀어냈다. 곡 끝에 등장하는 ‘고맙다’라는 세 음절을 글자마다 각기 다른 발성으로 불렀는데,임희윤 평론가는 이를 두고 추상적 가사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는 대단한 디테일이라고 극찬했다.
1976년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음악계에 발을 들인 한영애는 1986년 1집 ‘여울목/건널 수 없는 강’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누구 없소?’,‘조율’ 등 독보적 표현력의 곡들로 ‘소리의 마녀’라는 별칭을 얻었고,블루스부터 일렉트로니카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반세기 현역 생활의 비결을 묻자 한영애는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 ‘해답은 무대에 있어’라고 되뇌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지드래곤의 ‘드라마’나 방탄소년단 음악을 찾아 듣고 있다고 전하면서 “나이가 있는 가수가 젊은 세대 앞에 서는 것을 기획이나 통념이 쉽게 허락하지 않더라도,음악으로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가져본다”라고 말했다. 6월 콘서트에서는 지드래곤의 ‘드라마’를 직접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는 6월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며,이후 전국 5개 도시 투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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