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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감시 프로그램 설치 … 머스크 또 구설

2025-07-14 IDOPRESS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설치 강제 드러나 논란


일부 직원 반발 사표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카타르 경제포럼 영상 대담에 참여해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직원 컴퓨터에 감시 소프트웨어 설치를 강제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휘말렸다. 엑스(X·옛 트위터),테슬라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에서 반복돼 온 고강도 업무 요구와 강압적 통제 방식이 xAI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xAI는 이달 초 '그록'을 훈련시키는 엔지니어들에게 '허브스태프(Hubstaff)'라는 감시용 인력 관리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화면 캡처,키보드·마우스 활동 추적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해당 프로그램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근무 시간에만 작동한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직원들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했다. 내부 슬랙 메시지에 따르면 한 직원은 해당 소프트웨어 설치 지시에 반대하며 사직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이건 생산성으로 위장한 감시이자,문화로 위장한 조작"이라고 비판했고,해당 게시글에는 수십 건의 공감 반응이 달렸다.


xAI의 통제적인 조직문화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xAI 엔지니어인 벤저민 더크라커는 자신이 생각하는 AI 모델의 성능 순위를 X에 올렸다가 회사 측의 삭제 요구에 반발해 사임했다. 게시물에는 개발 중이었던 그록3보다 오픈AI의 모델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담겨 있었고,회사는 이를 '기밀 유지 위반'으로 문제 삼았다. 하지만 당시 머스크가 이미 그록3 개발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태였던 만큼 회사가 사실상 직원의 안 좋은 평가에 트집을 잡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크라커는 이에 "개방성과 자유를 표방하던 회사가 명확히 분류된 의견 때문에 해고하려는 사실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xAI처럼 폐쇄적 개발 방식과 감시 중심의 조직 운영을 지속할 경우 단기 성과는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재 유치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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