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HaiPress
8일 이사회서 분할절차 중단 결정
“지배구조 변화 우려 등 의견 수용”
파마리서치 로고. 사진=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가 인적분할 추진 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전격 철회했다. 지난달 13일 인적분할 발표 이후 ‘쪼개기(분할) 상장’ 등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포기한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8일 이사회에서 분할절차 중단 및 분할계획서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분할의 취지에 공감하며 글로벌 도약을 응원해 주신 기대와 더불어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주주가치 훼손 가능성,그리고 소통의 충분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신중하게 받아들여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3일 이사회의 인적분할 계획 결의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왔다. 당시 파마리서치는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분할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각 부문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주가 급락은 피하지 못했다.
특히 분할 비율이 파마리서치홀딩스 0.7427944,파마리서치 0.2572056로 설정되면서 대주주의 지배력을 높이고 승계를 위해 쪼개기 상장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파마리서치는 인적분할은 철회하더라도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 중심의 글로벌 에스테틱 사업 가속화,기존 조직 내 투자 기능 강화 및 전략적 인수합병(M&A) 준비 등 기존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파마리서치는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통해 보다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적분할 철회 소식에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개장 후 2% 안팎 상승세를 보이던 파마리서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 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13.73% 상승한 58만8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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